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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의 소득 공백과 주거 불안을 동시에 겨냥한 종합 지원 구상이 현장 간담회에서 제시되며, 창업·정착·주거를 하나로 묶는 정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고창청년벤처연구회는 2018년 창단돼 현재 35명이 활동하며 농업 40퍼센트와 가공·유통 60퍼센트 비중으로 지역 농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 단체는 생산 중심을 넘어 유통과 가공을 결합한 구조를 실험하며 청년 주도의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현장 기반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정책 요구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덕섭 군수는 “청년이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정책 목표”라며 “일자리와 주거를 포함한 삶 전반을 지원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패키지는 약 2억5천만원 규모로 9개소 창업을 지원하며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바우처 종료 이후 소득이 끊기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청년농에게 2년간 매월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정착지원금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과 소득 보전이 맞물리며 초기 영농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청년 시이오(CEO·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며 생산 중심 농업에서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을 겨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이 기획·브랜딩·유통까지 주도하는 사업 모델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단순 생산을 넘어 수익 구조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청년 농업을 ‘짓는 산업’에서 ‘파는 산업’으로 넓히려는 정책적 전환이 시작된 셈이다.
핵심 사업으로, 청년창업농 스마트팜단지(성송면 판정리) 연계한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사업’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46세대를 공급한다. 청년스마트팜과 연계한 청년형 주택 16세대, 미성년 자녀를 둔 다자녀형 주택 30세대를 함께 조성해 일터와 주거를 연결할 계획이다. 생산 공간과 생활 공간을 한 축으로 묶어 외부 유입 청년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불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창터미널 혁신지구사업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청년 공동 이용 공간을 포함해 조성된다. 이 공간은 청년들이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까지 이어갈 수 있는 집적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개별 창업을 넘어 협업 기반의 사업 모델을 실험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아파트(210세대) 건립도 포함돼 있다. 고창군은 신활력산단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200세대)과 고창읍 교촌리 청년특화주택(40세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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