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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은 3월26일 옹동전통문화생활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 지정 기념식을 열고 지황 농업시스템의 가치 확산과 보전 필요성을 공유했다. | | ⓒ 주간해피데이 | |
|  | | | ↑↑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 지정서 수여식이 3월20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집무실에서 열린 후, 송미령 장관과 이학수 시장이 쌍화탕을 함께 먹으며 환담을 나눴다. | | ⓒ 주간해피데이 | |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로 지정되며 전통 농업이 산업 자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국가유산 지정은 재배 기술 보존을 넘어 지역 산업과 생계 구조 전체를 유산으로 승인한 결정이다. 정읍 지황은 전통 농법과 지역 경제가 결합된 사례로 국가 농업유산 체계에 편입됐다.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은 3월26일 옹동전통문화생활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 지정 기념식을 열고 지황 농업시스템의 가치 확산과 보전 필요성을 공유했다. 기념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전북특별자치도·정읍시 관계자, 지역 농업인과 유관기관 종사자가 참석해 지정 성과를 공식화했다. 현장에서는 재배 농가와 유통·가공 종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산업 기반을 형성해 온 주체들을 조명했다.
조선 전기에서 이어진 농법, 현재까지 작동하는 기술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은 조선 전기부터 이어진 재배 역사와 지역 주민 생계가 결합된 구조로 평가받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볏짚을 활용한 종근 소독과 윤작을 통한 지력 회복, 아홉 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 숙지황 제조 방식이 현재까지 유지되며 기술 전승의 연속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전통 농법은 생산 과정 전반에서 재현 가능성을 확보하며 농업 기술의 실질적 활용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정읍 지황은 단일 작물 재배를 넘어 숙지황과 쌍화차 산업으로 확장되며 재배 농가와 가공업체, 쌍화찻집까지 연결되는 지역 생계 구조를 형성했다. 산업 전반이 하나의 생태계로 작동하며 농업유산이 경제 기반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배 기술의 역사성과 지역 생계와의 밀접성이 함께 인정된 가운데, 전통 농법이 현재 산업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의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
지정서 수여식, 중앙정부 공식 인정 절차 마무리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20일 장관 집무실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열고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을 제20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확정했다. 수여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송미령 장관,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전북특별자치도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송 장관은 이 시장에게 지정서와 지정패를 전달하며 국가 차원의 공식 인정을 선언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지정은 지역 주민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한마음으로 뭉쳐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정읍 지황 농업의 탁월한 가치와 전통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아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우리의 소중한 농업 유산을 훼손 없이 보존하고 지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역의 관광·문화·농촌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지역 발전과 농촌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4억3000만원 투입, 보전 넘어 산업화 기반 구축
정읍시는 국가유산 지정에 따라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3000만원을 투입해 전통 농업 보전과 산업 확장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재배 기술의 기록과 전수 체계를 구축하고 지황 유전자원을 보존하며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정읍시는 올해부터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전통 농법 복원과 아카이브 자료 수집을 병행해 지황 산업의 구조를 체계화한다. 생산 기술과 산업 데이터를 동시에 축적하는 방식으로 전통 농업을 현대 산업 자산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농업’에서 ‘국가유산 산업’으로…확장된 정책 방향
정읍시는 지황 농업을 보호 대상에서 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며 브랜드 가치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국가유산 지정은 단일 작물 보호 정책을 넘어 지역 산업 전략으로 연결되며 관광과 연계된 경제 효과 창출 기반으로 작용한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 지황 농업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현장에서 땀 흘린 지역 농가들의 오랜 노력과 정읍 지황 고유의 역사적·전통적 가치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중요 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폭넓은 활용을 통해 정읍 지황의 산업적 가치와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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