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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11일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본경선을 앞둔 가운데, 조민규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현 고창군의장)가 4월6일 고창읍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추종합유통센터 입주기업과 고창종합테마파크 중 모나용평과 실시협약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공개토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본경선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공개토론회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조민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고창군수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제기한 현안과 관련해 고창군 보도자료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군정 홍보로 의혹을 덮을 수 없다”며 “군민의 세금과 공공재산이 투입된 사업이라면 계약 내용과 이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고창군수와 공개토론회를 열어 사실과 자료로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조 후보는 고추종합유통센터 입주기업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고창군과 ㈜에스비푸드가 2023년 10월30일 43억여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은 10월31일 납부됐으나, 잔금 완납이 지연돼 연체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업은 2026년 3월 기준 약 1억5000만원 연체료조차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입주기업 투자 이행 여부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계약서상 소유권 이전 후 3개월 내 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까지 약속된 투자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기업이 ㈜쎄레스로 상호를 변경했고 부채비율 367.59%, 자기자본비율 21.39%, 현금흐름등급 CF5, 기업평가등급 CCC0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이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조 후보는 투자 계획의 실현 가능성도 지적했다. 그는 “267억원 투자와 70명 고용 계획이 실제 이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환수 여부를 포함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창군은 ‘정상 추진’이라는 말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 실적과 이행 현황을 군민 앞에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후보는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중 모나용평과의 계약 구조도 문제로 지목했다. 그는 “잔금 약 80억원이 2025년 12월31일까지 납부 예정이었고, 이후 고창군 귀책 사유로 6개월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상 토지대금 납부기한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 사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계약 조건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 같은 조건이 일반적인 상거래 관행에 부합하는지 군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며 “실시협약서 등 공사 완료 후 30년 비밀유지 조항이 있다면 이는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이 스스로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의혹이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군정 대응 방식도 비판했다. 그는 “보도자료 뒤에 숨지 말고 계약서(실시협약서)를 공개하고 행정 판단 근거를 설명해야 한다”며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 토론회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문제제기는 군정을 흔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군민의 재산과 세금,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업들에 대해 상식적인 검증을 요구한 것”이라며, “군민이 궁금해하는 사안이라면 공직자는 직접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향후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농어촌기본소득 지급, 소상공인 100만원 지원, 행정 투명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군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에스엔에스(SNS)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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