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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4월30일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제323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제9대 고창군의회 모든 회기 일정도 끝을 맺게 되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운곡습지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 현장까지 3일간 주요사업장 10개소를 방문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 세밀히 점검하는 한편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또한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 등 12건,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고창군 음식문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9건, 총 21건의 상임위원회 심사안건이 최종 통과됐다.
조민규 의장 폐회사…“갈등 속에서도 군민 향한 방향 잃지 않는 의회가 중요하다”
조민규 의장은 이날 임시회 폐회 발언을 통해 “이번 회기는 하나의 회기를 끝맺는 자리가 아니라 제9대 의회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돌아보면 제 삶의 많은 시간은 늘 고창과 이어져 있었고 제가 고민한 문제의 끝에는 늘 군민의 삶이 있었다”며,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권력을 좇기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고 듣고 묻고 확인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답을 찾고 의회가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의장은 제9대 의회 운영 과정에서 민생과 지역경제, 농업과 복지, 인구 문제와 지역 미래 등 다양한 현안을 둘러싼 판단과 선택이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때로는 치열하게 토론했고 서로 다른 견해로 부딪히기도 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이 모여 더 나은 결론을 만드는 것이 의회”라고 밝혔다. 이어 “갈등이 없어서 좋은 의회가 아니라 갈등 속에서도 군민을 향한 방향을 잃지 않는 의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의 역할과 관련해 “의회는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며 행정을 살피고 부족한 점을 바로잡고 대안을 제시하는 곳”이라며, “견제와 감시는 군민의 뜻이 정책과 행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의회 본연의 책무”라고 밝혔다. 또한 “정치는 시스템이며 견제와 감시는 더 옳은 길과 더 효율적인 길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규정했다.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하지만 결국 군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함께 가야 한다”며 “수레의 두 바퀴처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를 향해 “행정은 군민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정치적 중립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며 “적법한 절차 준수는 형식이 아니라 군민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절차를 생략한 행정은 빠를 수 있어도 오래가지 못하고, 설명 없는 결정은 편할 수 있어도 신뢰를 얻지 못한다”며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과 법과 원칙 위에 선 행정,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행정이 고창을 단단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고창군 공직자들의 역량과 책임감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의장은 동료 의원들을 향해 “각자의 신념과 방식은 달랐지만 결국 고창을 위한 마음으로 함께했다”며 “서로 다른 해법과 논쟁 역시 군민을 대신해 묻고 확인하며 책임 있는 결정을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과 함께한 시간은 큰 배움이었고, 의장으로서 책임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게 한 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9대 고창군의회의 여정은 마무리되지만 고창의 내일은 멈추지 않는다”며 “다음 10대 의회와 집행부, 군민 모두가 더 큰 책임감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과 원칙을 지키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군민의 삶을 먼저 놓는 판단이 쌓여야 지역의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조민규 의장은 “고창은 풍요로운 자연과 문화유산, 성실한 군민과 공동체의 힘을 가진 곳”이라며 “앞으로도 고창이 더 반듯하고 따뜻하며 당당한 지역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9대 고창군의회와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군민을 향한 책임과 고창을 향한 마음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음은 군민을 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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