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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무대로 열린 ‘2026 고창갯벌축제’가 3만5천여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창군에 따르면 6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심원면 만돌갯벌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찾아 고창갯벌의 생태와 지역 수산물을 함께 즐겼다.
축제장에서는 동죽을 직접 캐보는 조개캐기 체험과 풍천장어 무료 시식, 맨손 풍천장어 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물속을 빠르게 움직이는 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은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어린이 해적단 보물찾기가 새롭게 도입됐다. 이와 함께 조개캐기 체험, 해설이 있는 갯벌 건강걷기, 갯벌 케이팝 댄스 경연, 갯벌 힐링요가, 갯벌 생존 오엑스(OX)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개막 첫날인 5일 오후에는 만돌어촌체험마을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장과 군의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이어 빈예서, 장혜리, 농수로 등 가수들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만돌부녀회가 운영한 먹거리 코너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새우튀김과 동죽칼국수, 동죽전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인기를 끌었으며, 풍천장어와 지주식 김을 시중가보다 3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고창군과 축제위원회는 우천과 무더위에 대비해 관람석과 무대 구간에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체험부스 전면에 그늘막을 마련하는 등 방문객 편의 제공에도 힘을 기울였다. 심덕섭 군수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 고창갯벌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풍천장어, 바지락, 지주식 김 등 고창의 우수한 수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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