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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농촌을 찾는 가족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안정적으로 머물 집이었다. 정읍시가 칠보면에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체류형 거주단지를 조성하면서 교육과 주거를 함께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갖춘 주거공간이 농촌학교의 새로운 학생을 맞이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읍시는 농촌유학 가족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칠보면 시산리 일원에 10가구 규모의 체류형 거주단지 조성을 마치고, 지난 6월24일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일 정읍시의장을 비롯해 임승식·염영선 전북도의원, 최용훈 정읍교육장, 지역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과보고를 듣고 축하 인사를 나눈 뒤 시설을 둘러보며 새로운 공동체의 출발을 함께했다.
정읍시는 학부모들의 선호를 반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사업은 약 9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단지는 공동이용시설 1개 동과 단독주택 10세대로 조성됐다. 각 주택에는 개별 텃밭과 가구, 가전제품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시설을 갖춰 입주민의 정주 여건을 높였다. 현재 2학기 농촌유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동안 농촌유학은 거주공간 부족과 생활 여건의 불편으로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정읍시는 관내 최초로 조성한 맞춤형 거주시설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유학생 증가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해 인구 감소를 겪는 지역사회와 농촌학교를 함께 살리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농촌 유학이 활성화되려면 유학생과 가족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거주 공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시설 준공이 농촌 학교와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유입을 이끄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과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쓰며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정읍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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