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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뿌리를 둔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이 하나의 협력체로 손을 맞잡았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개별 활동을 넘어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주체들이 하나의 협의체로 출범하면서 공동판로 확대와 공동사업 추진, 정책 제안 등 지역경제의 새로운 협력 기반 마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창군사회연대경제협의회는 지난 6월24일 오전 10시 고창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고창군사회연대경제협의회와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김영식 고창부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장, 김성수 전북도의원, 박성만 고창군의원, 김현정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일반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협의회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일반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출범에 앞서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전체회의와 네 차례 대표간담회를 열어 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실현할 가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창립을 준비해 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사회연대경제기업들이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고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고창군사회연대경제협의회의 창립을 엄숙히 선언했다. 이어 “지역소멸 위기와 고령화, 일자리 감소, 공동체 약화 등 현실적 문제를 개별 조직의 힘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쟁보다 협동을, 고립보다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책임 있는 경제와 공동체의 방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뜻을 모았다.
창립총회에서는 ‘에코25시’(영) 천만석 대표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공동 판로 확대와 공동 홍보,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회원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교육과 연구,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시민사회,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민주적인 운영과 투명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협의체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안에 뿌리내린 경제활동을 기반으로 사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사회연대경제가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식 고창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가진 경험과 역량이 하나로 모여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행정에서도 사회연대경제가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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