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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썼고, 누군가는 지역 고유의 토종 자원을 지켜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수천 시간의 봉사로 이웃 곁을 지켰다. 오랜 시간 묵묵히 이어온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자취가 이제는 정읍을 대표하는 특별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
정읍시는 지역의 이색적인 기록을 발굴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정읍 진기록 공모전’에서 최종 3건을 선정하고, 6월29일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지역의 최고·최초·최대·최다·최단 등 다양한 분야의 기록과 기록 보유자를 대상으로 모두 6건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문정업 씨의 ‘토종 정읍 불개’, 임광직 씨의 ‘60년 이상 일기 작성’, 최재근 씨의 ‘21년간 9897시간 자원봉사’가 정읍 진기록으로 선정됐다.
문정업 씨가 보존해 온 ‘토종 정읍 불개’는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국가고유자원’ 인증을 받은 점이 인정받았다. 임광직 씨는 1965년부터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기를 꾸준히 작성하며 한 시대의 생활상을 기록해 온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재근 씨는 21년여 동안 9897시간에 이르는 자원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꾸준히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읍시는 이번에 선정된 기록들이 개인의 오랜 노력과 지역 고유의 자원,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선정된 기록을 다양한 홍보자료와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의 기록 자산이자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 곳곳에는 오랜 시간 시민들이 만들어 온 소중한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숨은 기록을 꾸준히 찾아내 정읍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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