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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고창군정이 새로운 4년의 항해를 시작했다. 재선에 성공한 심덕섭 군수는 지난 4년의 성과를 군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것을 새 임기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농업과 청년, 복지,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한 ‘고창 대도약’을 약속했다.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공정과 투명,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민선 9기 군정의 방향이다.
심덕섭 제49대 고창군수는 7월1일 오전 고창동리국악당에서 군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선 9기 군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심 군수는 취임사에서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함께여는 미래, 도약하는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며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심 군수는 먼저 군민이 재선의 기회를 준 의미를 “말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 달라”,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달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간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이제는 그 성과를 군민의 삶 속에서 더 선명하게, 더 깊게, 더 넓게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군민들께서는 중단없는 고창발전으로 ‘고창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어가고, ‘변화와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와 설렘으로 마침내 ‘집권 여당 소속 재선 군수’를 만들어 주셨다”며 “앞으로 민선 8기에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더욱 진화시켜 도전적인 자세로 고창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로는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제시했다.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드론·로봇 등 첨단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확대하고, 스마트농업과 기계화, 가공, 유통, 브랜드화, 판로 확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들이 농촌에서 삶의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도 속도를 낸다.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해안철도망 국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고창 대도약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했으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도 조속히 추진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는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정책도 비중 있게 다뤘다. 심 군수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일자리·주거·창업·교육 기반을 확대하고, 출산·보육·교육·돌봄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고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건강·돌봄·일자리·이동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 행정도 민선 9기의 핵심 가치로 제시됐다. 심 군수는 “행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마을에서, 시장에서, 밭에서, 골목에서 완성된다”라며 군민의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해결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정과 투명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군정을 공개하고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예산은 군민을 위해 쓰여야 하고, 사업은 군민의 삶을 위해 추진돼야 한다. 저는 그 원칙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행정, 어디서나 투명한 행정,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의 군정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심 군수는 “공평하고 공정한 군정을 펼치고,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아이와 여성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이 없는 화합의 사회, 갈라치기 없는 통합의 사회는 우리가 해내야 하는 소명이다”며 “항상 담대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어려운 일은 함께 의논해서 해결의 길을 열겠다. 실수가 생기면 두려워하지 않고 말씀드리고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또 군민들에게는 “군민 여러분의 바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군민 여러분의 불편이 있는 곳이라면 하나라도 더 먼저 해결하겠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걸어가겠다. 고창의 미래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가겠다. 그래서 고창의 대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심덕섭 군수는 이날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9기 공식 일정을 시작했으며, 취임식을 마친 뒤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급식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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