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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풀린 재정은 다시 지역경제를 움직였다. 정읍시가 올해 초 전 시민에게 지급한 민생회복지원금이 대부분 지역 상권에서 소비되며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원금 사용액의 86% 이상이 소상공인 매장에서 쓰이면서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는 지난 1월 지급한 3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가운데 99.4%인 298억원이 지역 상권에서 사용됐다고 6월30일 밝혔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 사업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서민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원사업’과는 목적과 추진 시기가 다른 별개의 정책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전체 지급 대상자 10만1527명 가운데 98.5%인 10만29명이 지급받았다. 지급된 지원금 대부분이 사용되면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졌다.
업종별 사용 비중은 소매업이 1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음식점 14.4%, 음식료품 12.2%, 주유 10.3%, 의료 6.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사용액의 86.4%가 소매업·일반음식점·미용업 등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소비됐다. 반면 대형 유통업체 사용 비율은 13.6%에 그쳐 지원금 대부분이 지역 상권 안에서 순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년 동안 추진한 재정 혁신과 예산 절감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정읍시는 시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골목상권에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신속하고 공정한 지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며 지급과 사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학수 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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