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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사 감소로 농촌 의료 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정읍시가 의료기관이 없는 면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형 보건지소’를 운영한다.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일차진료와 만성질환 관리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는 7월2일부터 의료기관이 없는 9개 면 지역에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투입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지역 보건의료기관 운영모델 기능개편 지침에 따른 시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운영 대상은 민간 의과 의료기관이 없는 ▲북면 ▲소성면 ▲영원면 ▲덕천면 ▲이평면 ▲옹동면 ▲산내면 ▲정우면 ▲감곡면 등 9개 보건지소다. 나머지 6개 보건지소는 기존 운영 체계를 유지한다.
정읍시는 올해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한 명도 배치되지 않으면서 의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 2~3회 실시하던 보건지소 순회진료가 중단되는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통합형 보건지소에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 2명씩이 배치된다. 보건지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운영되며,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대신 숙련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지역을 순회하며 일차진료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약 처방, 상시 건강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운영으로 만성질환을 앓는 농촌지역 주민들이 약 처방을 받기 위해 시내 의료기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전문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발생한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의료 취약지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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