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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종합병원이 석천재단 설립자인 고(故) 조병채 병원장 8주기를 맞아 추모기념식을 열고 지역 의료와 인재 양성에 평생을 바친 설립자의 삶과 철학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사랑 지원금 전달과 우수직원 시상을 함께 진행하며 생명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병원 문화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의료법인 석천재단 고창종합병원은 7월1일 인암관 6층 대강당에서 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7월 월례회와 함께 석천재단 설립자 고 조병채 병원장 8주기 추모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6월 긍정위원회 추천 긍정우수직원 시상을 시작으로, 이후 추모기념식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 전원이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한 뒤, 강철웅 차장이 고인의 생애와 주요 업적을 소개하며 지역의료 발전과 인재 양성에 헌신한 발자취를 되새겼다. 특히 직원들을 가족처럼 아끼고 어려운 이웃과 직원들의 아픔을 함께했던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부서장 추천을 받은 원무서비스팀 김지혜 사원과 재활병원 곽동진 사원에게 직원사랑지원금을 전달하며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실천과 병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6월 칭찬·감사 우수직원 및 진료부 추천 우수직원 시상도 진행됐다. 6월 칭찬·감사 우수직원에는 원무서비스팀 최희석 실장, 응급실 문지윤 선임, 노인복지실 최난영 사원, 관리실 장회경 실장, 구매전산실 장인호 부실장, 기획실 김태웅 주임이 선정됐다. 진료부 추천 우수직원에는 주사실 최상아 실장과 수술실 이민주 선임이 이름을 올리며 격려와 축하를 받았다.
행사 마지막에는 청년 시절부터 지역 주민과 환자, 직원을 가족처럼 아끼며 평생을 지역사회에 헌신했던 고인의 삶과 철학을 담은 추모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추모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조병채 병원장은 고창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대전에서 조병채외과의원을 개원했다. 이후 의료취약지역이었던 고향 고창에서 의료봉사를 펼쳐달라는 선친과 지역사회의 권유를 받아들여 1978년 동산의원을 개원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고창종합병원, 고창노인요양병원, 인암요양병원 등을 설립·운영하며 40여년간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석천장학회를 설립하고 생전 26년 동안 모두 1285명의 학생에게 총 8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쳤다. 현재는 조남열 이사장이 고인의 뜻을 이어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7월9일 제34회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지역 고등학생 57명에게 총 42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6년 기준 누적 장학생은 1677명, 누적 장학금은 12억1296만원에 이르게 된다.
고인은 생전 “나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까지도 이해하고 감싸며, 모든 사람에게 건강의 소중함과 사랑, 존경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 후배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삶을 살겠다”는 신념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도산안창호재단 도산봉사상을 수상했으며,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고창중·등학교 총동창회장, 고창애향운동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의료복지 향상에 큰 족적을 남겼다. 조남열 이사장은 “설립자께서 평생 실천하신 생명존중과 사랑, 나눔의 정신은 오늘날 석천재단의 가장 큰 가치이자 운영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고인의 뜻을 이어 지역주민의 건강과 행복,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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