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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민선9기 심덕섭 고창군수 (2)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0일(금)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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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철도] 군민들은 서해안철도가 언제 현실화되는지를 가장 궁금해한다. 군수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추진 일정과 앞으로 넘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올 하반기 발표가 예정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서해안철도망(목포~군산)’ 반영 여부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해안철도망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약 반영의 성과를 거뒀고, 주무부처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226일 전북방문 타운홀 미팅에서 현재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망 구축의 과정에서 이를 적의하게 검토하여 지역 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 현대차 새만금 9조투자, 삼성전자·에스케이하이닉스 호남권 반도체 투자확정 등 호남서해안권의 국가전략산업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는 만큼,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경제성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에는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와 착공 등의 절차를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소통과 협치]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고창군의회와는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 계획인가? 집행부와 의회가 협력하면서도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원칙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민선8기 때부터 지켜온 의회는 독립된 기관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습니다. 그동안 고창군의회는 군정의 중요한 정책 결정에 적극적으로 고견을 내주셨습니다.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다하며, 각종 제도나 시책개발 등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주신 의원님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군정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제10대 고창군의회의 힘찬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의회가 군민의 행복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서로 협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동반자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저부터 의회를 존중하며 소통해 가겠습니다.

 

[군정 논란과 군민 통합] 유기상 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고창동학혁명시민연대를 구성하고 지난 군정에 대한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선거 이후 갈등을 넘어 군민 통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나갈 계획인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갈라진 민심은 잠시 동안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하며,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여 공감하는 정책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 단합된 힘이 고창군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편견과 갈등을 넘어 군민 화합의 길을 열겠습니다. 특히 산, , , 바다, 갯벌이 모두 있는 고창군 14개 읍·면이 서로 특성을 살려 창의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고창군을 만들겠습니다.

 

[재선 군수의 행정] 초선 군수와 재선 군수는 책임의 무게가 다를 수밖에 없다. 민선9기에는 공직사회에 어떤 변화를 주문할 계획인가?

공무원 사회는 항상 적절한 긴장이 있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소신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지부동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직업집단이 공무원이기 때문입니다.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이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인사입니다. 어떤 직원이 탁월한 능력과 실적을 보여주었을 때 승진 등 인센티브가 온다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을 꼭 지켜주어야 합니다. 또한 인센티브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열심히 해 온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에 걸맞는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소위 인사의 예측성이라고 하는 데 인사운영의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소수직렬과 여성공직자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서열과 나이보다는 격무부서 근무자와 성과를 내는 부서를 우대하는 등 신상필벌을 엄격히 하고, 조직개편도 단행할 생각입니다.

 

[군민에게 드리는 약속] 앞으로 4년 뒤 군민들이 민선 9기 동안 이것만큼은 달라졌다고 체감했으면 하는 변화는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린다.

4년 뒤에는 국내 최대 스키장을 운영중인 모나용평이 3500억원을 투자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명품 리조트가 건설되고, 명사십리 해안에는 국내 중견기업 4곳과 손잡고 노을을 특화한 관광단지가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대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이를 소중히 지켜온 고창군민들의 이야기에 감동 받는 여행을 제공하여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거리 곳곳에 사람들이 몰리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또한, 전북 최초로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를 비롯해 첨단 기술제조업체인 디에스시동탄, 지텍, 손오공머티리얼즈가 본격 운영되면서 좋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돈이 도는 생기 넘치는 도시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저에게 다시 한번 고창의 미래를 맡겨주셨습니다. 그 믿음의 무게를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더 자주 현장을 찾으며, 군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농민이 웃고,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웃고 함께 고민하며,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고창의 더 큰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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