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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교실을 벗어날 때 더 넓어진다. 여름방학 동안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몸으로 배우고 스스로 선택하며 일상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립생활과 사회참여에 필요한 실천 경험을 넓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창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7월28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인솔자를 대상으로 ‘문화·여가 체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활동 공백을 줄이고 다양한 문화·여가 체험을 통해 자립생활 역량과 지역사회 참여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이 학교 밖 공간에서 또래와 보호자, 인솔자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유·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월28일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뒤 광주 바운스트램폴린파크에서 신체활동 중심의 여가 체험에 참여했으며, 외식 서비스 문화 체험으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 광주 여정 공방에서 ‘수건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창의적인 활동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이동과 식사, 체험 활동 전 과정에서 질서를 지키고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 공공장소 이용 예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천 경험을 쌓았다.
중·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월29일 고창동리시네마와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활동실에서 운영됐다. 학생들은 영화 관람과 간식 구입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시설 이용 경험을 넓히고 식당 이용을 통한 대중 음식문화도 체험했다. 이어 특수활동실에서는 ‘두쫀쿠’와 ‘여름바다 케이크’ 만들기 베이킹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재료를 직접 선택하고 순서를 익혀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했다.
고창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학생들의 발달 특성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일정을 운영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참가 학생들은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키웠고, 보호자와 인솔자들은 학생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확인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했다. 한숙경 교육장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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