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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의 완성도는 추진한 사업을 어떻게 점검하고 보완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이 함께 이뤄질 때 행정은 비로소 완성된다. 고창군의회가 올해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집행부 사업 전반을 살피며 군민 생활과 맞닿은 다양한 개선 방안과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고창군의회는 제325회 임시회 둘째 날인 7월24일부터 30일까지 기획예산실을 시작으로 ‘2026년도 부서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진행하며 상반기 군정 주요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군정 업무보고는 각 부서의 사업 추진 실적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의원들은 관광, 농업, 교육, 복지, 지역경제, 생활 인프라 등 군정 전 분야를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과 보완 요구를 이어갔다.
박성만 의장은 보고에 앞서 “집행부는 의회에서 지적하고 제시한 합리적 대안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주고, 군민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맞춰 적극 대응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군정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 방향과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규철 의원은 외부 관광객의 소비 편의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가맹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를 위한 주관 부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진남표 의원은 기후 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대체작물 발굴과 육성을 강조했다. 기존 주력 품목인 수박과 복분자에 대해서도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경신 의원은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특정 지역 의견에 치우치지 않도록 성내·신림·부안 등 북부권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정호 의원은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과 관련해 사업 지침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농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 안내 부족이 반복적인 민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임종훈 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의 독보적인 가치와 상징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인돌과 연계한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활용 콘텐츠를 확대해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박종열 의원은 대학 등록금 지원사업의 자격 기준 개선을 제안했다. 현재 ‘고창에서 초·중·고를 모두 졸업한 학생’으로 제한된 지원 대상을 완화해 고등학교만 고창에서 졸업한 학생에게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상원 의원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추진과 관련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운영 사례를 충분히 분석하고, 고창군의 여건에 맞는 운영 방식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제도 도입 자체보다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삼용 의원은 고창종합테마파크 부지 성토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 민원 해결을 위해 행정이 토취 사업자와 주민 사이에서 보다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는 행정의 역할을 주문한 셈이다. ▲최선례 의원은 산림재난대응단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산림재난대응단의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운동기구 설치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선발 연령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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