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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를 지켜보는 군민의 시선은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까지 이어졌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공개된 군정소통회의에서는 폭염 대응이 첫 의제로 다뤄졌고, 군수와 실·과·읍·면장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앞으로 매월 이어질 공개회의가 정책 결정 과정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창군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군정소통회의를 열고 회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폭염과 가뭄 대응, 군민활력지원금 지급 준비 등 주요 군정 현안을 논의했다고 8월3일 밝혔다. 기존 내부 보고 중심으로 운영하던 확대간부회의는 이날부터 토론 중심의 군정소통회의로 전환됐다. 군은 앞으로 매월 첫째주 군정소통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정책 결정 과정을 군민과 공유하고, 토론 중심의 행정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심덕섭 군수는 “농촌지역의 특성상 고령 어르신들의 폭염 대비가 취약하다”며 실·과·읍·면장들과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회의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살수차 운영, 양심냉장고 설치, 경로당 냉방비 지원, 근로자 냉풍조끼 지급 등 폭염 대응 정책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거점 무더위쉼터는 야간까지 연장 운영하고 주말에도 개방하고 있으며, 마을방송은 기존 하루 1회에서 2~3회로 확대해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가뭄 대응 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군은 저수지 평균 저수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양수기와 송수호스 등 가뭄 대응 장비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폭염 대응 외에도 군민활력지원금 1인 30만원 지급 준비,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근절, 여름방학 어린이·청소년 돌봄 지원 강화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제안도 함께 논의됐다.
심덕섭 군수는 “폭염과 가뭄은 군민의 생명 및 생계와 직결되는 중대한 재난 상황”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농작물 피해와 생활용수 불편이 없도록 가뭄 해갈 시까지 비상 급수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군정소통회의를 시작으로 정책 형성 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함께여는 미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군민과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군정 운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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