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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햇빛소득마을’이 고창에서 처음 선정되면서 민선9기 핵심 공약인 ‘햇빛연금’이 실제 사업 단계에 들어섰다. 첫 선정 대상이 나온 데 이어 2차 공모에도 7개 마을이 참여하면서 주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농촌 소득 모델이 본격적인 확산 국면을 맞고 있다.
고창군은 8월3일 행정안전부의 ‘2026년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 1차 공모에서 무장면 사미마을과 부안면 대동마을 등 2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지역 소득 창출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1차 공모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8개 시·군, 17개 사업지구가 선정됐으며, 공모에는 도내 10개 시·군 24개 사업지구가 신청했다.
이번 선정은 심덕섭 군수가 민선9기 80개 공약 가운데 핵심 과제로 제시한 ‘전력에너지 경제도시―햇빛·바람연금 지급’ 정책이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되는 첫걸음이 됐다. 주민이 태양광 발전에 직접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에너지 생산과 주민 소득,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각각 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사미마을은 농지·임야, 대동마을은 농지·주차장을 이용한다. 발전소가 조성되면 마을별로 연평균 약 3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원금과 이자, 운영비 등을 제외한 뒤에도 약 1억원 안팎의 순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수익은 협동조합 운영 방식과 마을총회 결정에 따라 조합원에게 배분하거나 마을공동기금으로 조성된다. 조성된 기금은 주민복지와 취약계층 지원, 마을 환경개선 등 공동체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주민과 마을에 환원하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주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어 안정적인 마을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창군은 9월말 발표 예정인 2차 공모에도 추가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7개 마을이 협동조합 구성 등을 마치고 공모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 전체로는 12개 시·군 74개 마을이 신청했다.
고창군은 공모 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부지 검토와 협동조합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등 공모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선정된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돼 발전수익이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2차 공모를 준비하는 7개 마을도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고창형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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