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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도심을 무대로 펼쳐진 정읍 물빛축제가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소비로 연결하며 도심형 축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물놀이와 공연, 먹거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체류형 운영은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늘렸고, 현장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정읍시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정읍천 미로분수와 벽천분수 일원에서 열린 ‘2026 정읍 물빛축제’가 사흘간 방문객 3만명(경찰 추산 1만7000명), 먹거리 매출 6300만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물놀이와 공연, 먹거리를 결합한 도심형 여름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졌고, 축제의 열기는 자연스럽게 먹거리 소비로 이어졌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판매 공간에는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이 몰렸다. 다양한 먹거리와 편안한 휴식 공간이 어우러지면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렸고, 현장 소비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벽천분수는 축제의 새로운 중심 공간으로 자리했다. 기존 미로분수와 연계된 수변 공간은 낮에는 물놀이 장소로 활용됐고, 밤에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워터 뮤직쇼와 레이저 공연이 펼쳐지며 낮과 밤이 다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카스텐과 육중완밴드, 하하·스컬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전자댄스음악(EDM) 파티와 춤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여기에 먹거리와 체험 공간, 미로분수 물놀이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어린이부터 청년층,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정읍시는 축제의 안전성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주요 지점에 배치했으며, 연일 이어진 폭염에 대비해 주요 프로그램을 야간에 편성했다. 또한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동식 냉방시설을 갖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등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 서미현 관광과장은 “방문객 3만명과 먹거리 매출 6300만원은 물빛축제가 시민의 즐길 거리를 넘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이 오래 머물고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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