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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 측이 2022년 지방선거에서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선거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전직 기자 김모씨를 검찰에 넘겼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심 군수의 전 캠프 관계자인 김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월3일 밝혔다. 검찰에서 구속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심덕섭 고창군수 측(심덕섭 군수와 측근으로 알려진 전직 공무원 이모씨)이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약 7천만원의 금품을 받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을 건넨 건설업자 박모씨는 관련 사실을 자백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와 구속 송치된 김씨는 친구 사이다. 2022년 선거 이후 김씨는 한동안 필리핀에 머물렀으며, 심 군수와의 관계도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25년 10월 이 사건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에 문의했지만 고발장을 제출하거나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김씨와 국가수사본부 수사관의 대화 내용이 제3자에 의해 녹음됐고, 해당 녹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김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이 “꾸며낸 허위사실”이라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선거가 끝난 뒤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경찰은 피의자와 사건 관계인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특히 7월7일 고창군수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사건의 실체와 관계자들의 역할, 심 군수와의 연관성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심 군수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김씨는 필리핀에서 귀국해 7월22일 고창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씨를 고창경찰서에서 체포했으며,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7월25일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확보한 진술과 압수물, 피의자·참고인·관계인 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심덕섭 군수는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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