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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8월10일부터 14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 라이쩌우성과 선라성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규 송출지역 발굴을 위한 현지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출장에는 고창군 농업정책과 관계 공무원과 2027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흥덕농협 관계자 등 5명이 참여했다.
현재 고창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약 65퍼센트가 베트남 출신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특정 송출지역에 집중돼 있어, 고창군은 농번기 인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송출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협력지역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출장단은 베트남 북서부 라이쩌우성과 선라성 내무국을 차례로 찾아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과정에서는 지방정부의 직접 선발과 선발위원회 운영 여부, 한국어와 한국문화 및 농작업 사전교육 실시 여부를 비롯해 민간 송출업체와 브로커의 개입 여부를 확인했다. 근로자에게 부당한 수수료가 부과되는지, 불법체류와 무단이탈에 대한 관리체계가 마련돼 있는지, 연간 선발 가능 인원과 향후 확대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도 함께 살핀다. 출장단은 하노이에 있는 계절근로자 교육기관도 방문해 입국 전 교육과정과 운영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고창지역 농업현장에 적합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현지협의는 송출지역의 숫자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근로자 선발부터 교육, 송출 과정, 입국 이후 관리까지 각 단계의 운영체계를 확인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인력 확보 구조를 분산하고 농번기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지역을 찾을 계획이다.
고창군 염경선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브로커 개입 없이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관리하는 우수한 신규 송출지역을 발굴하고, 송출지역을 다변화해 특정 지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앞으로도 농가에는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일하기 가장 좋은 도시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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