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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고창 고수면의 한 논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됐다. 극조생종을 심은 농가가 폭염과 일손 부족을 견뎌낸 끝에 다른 벼보다 먼저 수확에 들어가면서 올해 고창의 벼 수확도 시작됐다.
고창군 고수면 백덕기 농가는 8월10일 평지리 일원 논에서 올해 첫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했다. 백 농가는 지난 4월20일 극조생종인 진옥벼를 모내기했으며, 이날 수확까지 112일이 걸렸다. 전체 재배면적은 약 7.6헥타르로, 이날 첫 수확을 시작으로 수확한 벼 가운데 1500가마(40킬로그램들이)를 고창농협에 출하할 계획이다.
■112일 만에 시작된 올해 첫 수확
이번에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인 진옥벼다. 진옥벼는 수량성이 양호하고 도정수율이 높으며 밥맛이 좋은 품종이다. 고창은 넓은 농경지를 품은 농업의 고장이다. 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자연환경의 가치를 인정받은 이 땅에서 벼를 비롯한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폭염과 일손 부족 넘어선 첫 결실
올해 농사는 수확에 이르기까지 여건도 녹록지 않았다. 하루하루 논을 살피며 벼의 상태를 지켜본 농민에게 수확의 순간은 봄부터 이어온 농사의 시간이 결실로 돌아오는 때다. 정성을 들여 키운 벼를 직접 거두는 첫 수확인 만큼 농가가 느끼는 기쁨도 컸다. 백덕기 농가는 “폭염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무사히 첫 수확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숙 고수면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일손 부족 등 어려운 농업 현실에도 불구하고 수확까지 이루게 된 농업인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땀 흘려 농사지은 쌀이 제값을 받아 농업인이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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