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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공장이 동원에프앤비(F&B) 유제품 생산의 무게중심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생산시설 가동률이 높은 수준까지 올라서면서 추가 증설이 추진된다. 기존 제품의 공급능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제품 생산 확대에 대응할 생산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원에프앤비는 최근 정읍공장 증설을 추진하면서 정읍시와 공장 증설을 위한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8월13일 확인됐다. 이번 증설은 기존 공장 안에 생산 및 보관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해 투자액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원에프앤비 관계자는 “유가공 사업 강화를 위해 생산시설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확정 전”이라고 밝혔다.
동원에프앤비는 현재 수원, 정읍, 강진 등 3곳에서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정읍공장의 생산능력이 가장 크다. 정읍공장은 ‘덴마크’ 브랜드를 중심으로 흰우유와 가공유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해왔다. 생산능력도 꾸준히 확대됐다. 금액 기준 연간 생산능력은 2024년 1829억원에서 지난해 2005억원으로 약 10퍼센트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 산출 기준으로는 연환산 2175억원 수준까지 높아졌다. 생산 규모가 커지는 동시에 정읍공장이 담당하는 제품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동원에프앤비가 6월 선보인 프리미엄 발효유 제품 ‘덴마크 하이 엘원’도 정읍공장에서 생산된다. 기존 흰우유와 가공유에 이어 프리미엄 발효유까지 생산 품목에 포함되면서 정읍공장의 신제품 생산기지 역할이 한층 커진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유제품 생산시설이 사실상 완전가동 수준에 도달했다.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군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기존 시설의 여유 공간과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이 커진 배경이다.
이번 증설은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추가 여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아직 투자 규모와 일정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정읍공장이 동원에프앤비 유가공 사업에서 차지하는 생산 거점으로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증설 규모와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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