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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이 무대 안에 머무르지 않고 읍성과 축제 현장을 누비며 관객을 농악판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가을 공연을 다시 시작한다. 아트컴퍼니 고풍의 ‘고창농악 퍼레이드 <길따라 멋따라 흥따라>’가 9월부터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하반기 공연을 재개한다. 이번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아트컴퍼니 고풍이 주관한다.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을 중심으로 판굿과 구정놀이, 전통연희, 용기놀이, 관객 참여형 대동놀이를 결합한 거리공연이다. 판굿과 구정놀이를 비롯해 사자춤과 열두발상모 등 다채로운 전통연희가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관객이 공연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가 펼쳐져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농악판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신명을 나누는 참여형 거리공연으로 구성됐다.
하반기 공연은 9월5일과 12일 고창읍성에서 시작된다. 10월에는 3일과 4일, 24일 고창읍성 상설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15일에는 고창모양성제, 17일에는 고창치유문화축제와 연계한 공연도 펼쳐진다. 사업 기간 중 통합 퍼레이드 2회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고창농악 거리퍼레이드는 지난해 ‘2025 전북특별자치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공연 콘텐츠의 완성도와 관객 참여 요소를 강화하며 고창농악을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고풍 주영롱 대표는 “상반기 공연을 통해 지역축제와 관광명소 속 고창농악이 관객과 자연스레 만나고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창읍성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이 고창농악의 신명 속에서 함께 웃고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컴퍼니 고풍’은 2018년 고창농악 이수자들을 중심으로 고창농악을 소재로 한 새로운 공연 작품을 만들기 위해 창단됐다. 이후 농악의 배경을 극장 무대로 옮기고, 소재의 범위도 넓혀 농악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연희를 공연에 담아왔다. 처음에는 ‘전통연희예술단 고풍’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나, 전통연희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 보다 폭넓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현재의 ‘아트컴퍼니 고풍’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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