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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판소리의 전승과 후학 양성에 힘써온 유영애 명창이 동리 신재효의 이름을 딴 동리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고창 판소리의 전통과 현재를 연결하는 자리에 서게 됐다. 고창군은 제36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판소리 명창 유영애 선생을 선정했다고 9월8일 밝혔다. 동리대상은 판소리를 집대성한 고창 출신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기리고 판소리의 보존·계승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1991년 제정됐다.
유영애 명창은 1948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를 익혔다. 김상룡 선생에게 판소리의 기초를 배운 뒤 성우향 선생에게 춘향가, 한농선 선생에게 흥보가, 조상현 선생에게 심청가를 사사하며 판소리의 주요 유파와 바탕소리를 두루 익혔다. 특히 심청가를 대표 소리로 삼아 깊이 있는 성음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힘 있는 하성과 중화성을 바탕으로 한 깊고 구성진 성음으로 판소리의 진수를 선보이며 오랜 기간 무대 활동을 이어왔다.
유영애 명창은 2001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지정되며 전통 판소리 전승자로서 활동해왔다. 동리대상은 유영애 명창의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전통 판소리의 전승과 후학 양성,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창군은 이번 시상을 계기로 동리 신재효 선생이 남긴 판소리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 판소리의 계승과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젊은 국악인들이 새로운 시대의 판소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36회 동리대상 시상식은 11월6일 오후 2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상자인 유영애 명창의 판소리 공연과 동리창극단 공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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