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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찰서 부지를 비롯한 장명동의 공간과 교통·관광 자원을 어떻게 엮느냐가 정읍 도심의 다음 그림을 좌우할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은 9월12일 정읍시 장명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50여명과 토방청담(土訪聽談)을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토방청담에서는 주민들이 생활 속 애로사항과 지역 발전 구상을 직접 제안하고 윤 의원이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나눴다.
주요 건의사항은 △구 경찰서 부지 매입 진행상황과 활용계획 △상동~구룡동 간 2차선 확장 △정읍 구룡동 허브원관광지 활성화 △장명동 행정복지센터 확대 이전 △임기 중 추진한 핵심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정읍시 인구소멸 원인과 인구 증가 방안 △상동~수성동 연결 직선도로 조기 개설 △수성동 사거리 공장 악취 문제와 회전교차로 조성 △정읍 쌍화차거리 상가지역의 장명동 편입 등으로 다양했다.
윤 의원은 ▲구 경찰서 부지와 관련해 10월 매매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으며, 법무부 산하 정읍시 준법지원센터 부지 등을 추가 매입해 의미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설명했다. 또 도심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앵커시설을 무엇으로 정할지 주민들도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상동~구룡동 간 2차선 확장에 대해서는 칠보산 자락에 있는 활강장 능선 이전과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인 국립정읍숲체원 등을 포함해 칠보산 능선의 도로체계를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지역 발전에 기여할지 점검하고, 그동안 추진되거나 검토된 상동~구룡동 오솔길 확장 내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구룡동 허브원관광지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당초 사업 추진 당시 다년생 허브의 겨울철 생존을 우려했으나 사업자가 생존을 공언했고, 이후 겨울에 허브가 많이 얼어죽으면서 사업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당시 논란을 설명했다. 이어 인근 카페와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관련 자원을 접목해 관광지로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장명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은 이전 부지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주민이 후보지로 제안한 정읍시 매입부지를 현장답사해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인구소멸 대책에 대해서는 1966년 28만명이던 정읍 인구가 현재 10만명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하고, 지방주도성장과 5극3특성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읍경찰서 이전부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재생사업, 신정동 국책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한 미생물·방사선 중심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동진강 친수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동진강 회복프로젝트, 내장저수지 주변 개발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을 소개했다. 또 최근 국내 1위 방사성의약품 생산업체인 듀켐바이오와 약 3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차그룹 9조원 투자와 광주공항 800조원 반도체 투자와 연계해 정읍이 산업적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정읍제일고의 전북 반도체고등학교 전환, 국민연금공단 인재개발원 건축 등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동~수성동 연결도로 조기 개설에 대해서는 현재 정읍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고 도시관리계획 용역도 완료돼 정읍시의회에서 도시관리계획안 심의가 진행 중인 만큼 주민들의 뜻이 정읍시의원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성동 사거리 공장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을 살펴본 뒤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했으며, 이후 현장 방문에서는 악취 원인 업체를 악취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전교차로 설치는 도로 여건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점검한 뒤 실효적인 악취 저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쌍화차거리 상가지역의 장명동 편입과 관련해서는 우선 수성동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지역구 의원들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토방청담을 마친 뒤에는 장명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후보지로 제안된 정읍시 매입부지를 직접 살펴봤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각시다리 모임터 조성사업에 행정복지센터 기능을 함께 포함할 수 있는지는 관련 지침을 확인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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