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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보던 수학 개념이 퍼즐과 게임, 만들기와 신체활동으로 바뀌면서 학생과 가족이 함께 수학을 탐구하는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수학체험센터는 9월12일 호남중학교 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지역수학체험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개관한 정읍수학체험센터가 마련한 첫 대규모 수학 체험 행사로, 교과서 속 수학 개념을 직접 만지고 만들고 탐구하는 체험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초·중·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21개 수학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똑딱똑딱 수학시계 만들기’, ‘반짝! 반쪽 마법 대칭나라’, ‘나는야 좌표 평면 미로 게임 마스터!’, ‘분수 퍼즐 마스터: 1을 완성하라!’, 신체활동으로 수학을 경험하는 ‘수학골프’를 비롯해 대수 퍼즐, 무게중심 팽이 만들기, 정다면체 겨냥도 그립톡 만들기, 파스칼삼각형의 세계, 몬티홀 딜레마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체험교구를 직접 조작하고 퍼즐과 게임의 해결 방법을 찾으며 좌표, 대칭, 분수, 무게중심, 정다면체, 수열, 확률 등의 수학적 원리를 경험했다. 행사장에서는 학생들이 서로 문제 해결 방법을 이야기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행사 시작부터 체험부스마다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으며, 학부모와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해 수학을 매개로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교사와 학생도 행사 운영에 참여했다. 전북수학체험한마당 운영단 교사 24명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학생 봉사단 52명은 부스 안내와 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학생 봉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체험 방법을 설명하고 교구와 준비물을 점검하며 행사 운영을 도왔다. 다른 지역 학생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군산서흥중 학생과 교사 42명이 단체로 정읍을 찾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읍 외 지역 학생들의 참여로 정읍수학체험센터가 지역 간 수학교육 체험과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오문환 정읍교육장은 “오늘 학생들이 수학을 공식이나 문제풀이가 아니라 직접 만지고 만들고 생각하는 즐거운 경험으로 만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수학체험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수학의 가치와 원리를 발견하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수학체험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학체험과 탐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친해지는 수학, 깊어지는 수학’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에 수학 체험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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