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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장어·복분자·고구마가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과 만나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되고, 지역 안에서 가공과 유통을 거쳐 판매되는 식품산업 구조가 추진된다. 고창군은 10월6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전북테크노파크,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지역 식품기업 24개소와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 및 협업형 지역생활 경제 활성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심덕섭 군수, 전북테크노파크 이규택 원장, 고창식품산업연구원 박생기 원장과 식품기업 대표 등 33명이 참석했다. 참여기관과 기업들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제품개발부터 판매까지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있다. 장어·복분자·고구마 등 고창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원료로 지역 식품기업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가공과 상품화를 거쳐 소비시장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농산물 생산과 식품 제조, 판매를 각각의 영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하나의 산업 구조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농특산물에 가공기술 더해 상품화
고창군이 추진하는 사업은 ‘지푸드(G-Food·고창특화식품) 가치사슬 연계 지역순환경제 프로젝트’다. 지역 특화자원과 식품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지역순환형 식품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역 식품기업 24개소가 제품 기획과 개발, 기존 제품의 고도화, 포장 적용, 홍보·판매 등에 참여한다.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활용하면서 기관별 지원 기능을 결합하는 구조다.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개별 업체의 제품개발을 지역 식품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상하농원과의 협력도 사업에 포함됐다. 고창군은 상하농원과 지역 식품기업의 연계를 통해 농특산물의 가공과 유통·판매가 지역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식품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24곳 참여…기관별 역할 분담
이번 협약에서는 행정기관과 기술지원기관, 기업이 맡을 역할도 구체화했다. 고창군은 사업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정책 수립을 담당한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사업 총괄관리와 사업비 집행·관리, 디자인과 브랜드 개발 연계, 성과관리를 맡는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제품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지원에 집중한다. 참여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품질과 가공공정을 검토해 상품화 과정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뒷받침한다. 지역 식품기업들은 이러한 지원을 활용해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부터 포장, 판매까지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기관별 역할 분담은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이 실제 상품화로 연결되도록 하는 데 맞춰져 있다. 농산물의 특성을 살린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는 가공기술과 품질관리뿐 아니라 포장과 브랜드 개발, 판매까지 여러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이 과정을 참여기업과 지원기관이 함께 수행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지역순환 구조 구축
고창군이 제시한 방향은 농산물 생산과 식품 가공, 유통·판매가 지역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다. 농가가 생산한 특화 농산물을 지역 기업이 제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소비시장에 공급하는 과정을 통해 농특산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사업의 중심에는 지역 농특산물과 식품기업의 기술을 결합하는 협업 방식이 놓여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원료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기존 제품의 품질과 상품성을 높이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고창군은 이를 토대로 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식품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방침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창의 장어·복분자·고구마 등 특화자원과 지역 식품기업의 기술을 연계해 새로운 제품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생산부터 제품개발과 가공, 유통·판매까지 이어지는 지역순환형 식품산업 기반을 강화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참여기업들은 제품 기획·개발과 기존 제품 고도화, 포장 적용, 홍보·판매 등 협약에 따른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사업 관리와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의 기술지원도 이 과정에 맞춰 진행된다. 고창군은 참여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후속 연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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