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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생산한 전기를 마을 공동소득으로 돌리려는 정읍의 농촌마을들이 사업에 앞서 전력망 연결과 부지·자금 확보를 보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정읍시는 “행정안전부의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에서 정읍 지역 신청 마을 10곳 가운데 7곳이 조건부 선정됐다”고 10월8일 밝혔다. 이들 마을은 선정일로부터 6개월 안에 보완사항을 이행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나머지 3곳은 차기 공모 신청 권고 대상으로 결정됐다.
조건부 선정된 곳은 ▲신태인읍 양괴, ▲입암면 반월, ▲소성·입암면 원천, ▲소성면 애당, ▲영원면 청량, ▲칠보면 명천, ▲칠보면 복호다. 주민들이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발전수익을 공동체의 소득으로 돌리는 사업을 준비하는 마을들이다. 햇빛소득마을은 발전수익의 귀속 대상을 마을 공동체로 삼는다.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농촌의 소득원을 마련하는 구조다. 이를 실행하려면 조합을 구성하고 사업부지와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생산한 전기를 전력망에 연결할 여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선정 결과에서 7개 마을에 공통으로 제시된 보완 분야는 전력망 연결을 뜻하는 ‘계통’이다. 계통 보완만 필요한 곳이 2곳이고, 자금 마련과 계통 보완이 함께 필요한 곳도 2곳이다. 나머지는 부지 확보와 계통 보완이 필요한 1곳, 부지·자금·계통을 모두 보완해야 하는 1곳, 부지·계통과 기타 사항을 보완해야 하는 1곳이다. 마을마다 준비 상황에 차이가 있는 만큼 보완해야 할 내용도 다르다. 전력망 연결 여건을 갖추는 일과 함께 일부 마을은 발전시설을 설치할 땅과 사업에 쓸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정읍시는 각 마을이 보완을 마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정읍시 이학수 시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소득을 만들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라며 “선정된 마을들이 보완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달 3차 공모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는 조건부 선정 마을의 보완을 지원하는 한편, 이달 진행되는 ‘햇빛소득마을’ 3차 공모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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