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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급식실의 일손 부족이 결국 고창초 학생들의 식사까지 바꿨다. 고창초는 조리실무사 인력 부족으로 종사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10월16일까지 정상급식 대신 빵과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하는 대체급식을 운영한다. 김성수 도의원(고창1)에 따르면, 최대 급식인원이 900명에 이르는 이 학교는 급식실 정원이 8명이지만, 미충원과 장기병가, 사직 신청이 겹치면서 실제 일할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김 의원은 10월7일 자신의 페이스북(온라인소통망)에 고창초 급식실 인력 운영 실태를 공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급식실 종사자 정원이 당초 9명에서 9월1일자로 8명으로 줄었다. 감축 이후에도 2명을 채우지 못해 현원은 6명에 그쳤다. 종사자들의 노동강도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남아 있는 인력에서도 공백이 생겼다. 6명 가운데 1명이 장기병가에 들어갔고, 1명은 사직을 신청했다. 최근에는 추가로 1명이 사직을 신청했으나 학교 측이 만류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현재 4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사실상 근무인원은 3명이라고 설명했다.
빈자리를 채우려는 모집도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로 넘어갔다. 학교가 한시적 계약직 모집공고를 냈으나 지원자가 없었고, 고창교육지원청은 10월6일 재공고를 내 추가 모집에 나섰다. 김 의원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채용 노력에 더해 전북교육청 차원의 인력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는 “급식 대신 빵을 먹어야 하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학교급식 문제를 학교와 교육지원청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필요할 경우, 타학교 조리실무사 발령 등 전북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인력 수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감도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천호성 교육감은 10월10일 “현안이 많아 미처 챙기지 못해 고창 학부모들께 죄송하다”면서 “고창초 급식실 사태와 관련하여 당장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10월12일 주간정책회의에서도 고창초 조리실무사 결원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일선 학교의 조리실무사 결원으로 인해 학교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죄송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인력 확보와 조리기구 현대화, 노동강도 완화, 학교별 인력 배치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학교 급식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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