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
|
영화 속 서로 다른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문화예술 공연으로 이어졌고,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말과 행동을 돌아보는 인권 캠페인은 지역 축제 현장으로 넓어졌다. 사단법인 한두레자립생활협회(회장 정종만)가 주최하고 고창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천옥희)가 주관한 ‘2026년 한두레 인권 인식개선 문화한마당 마음이 닿는 순간’이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고창 작은영화관 동리시네마에서 열렸다. 행사 기간 인권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장애인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화 관람객은 약 290명으로 집계됐으며, 참가자들은 영상과 공연을 통해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제를 함께 생각했다.
이번 문화한마당은 전북특별자치도 인권분야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인권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와 문화예술을 매개로 관객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다. 장애 유무와 삶의 방식에 따른 차이를 이해하고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권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동리시네마에서는 인권영화를 관람한 뒤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영화가 담아낸 다양한 삶을 살펴보고 인권에 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영상으로 접한 이야기를 관객 간 소통으로 연결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예술공연도 이틀에 걸쳐 펼쳐졌다. 첫날인 15일에는 가야금과 하모니카 공연이 진행됐고, 둘째 날인 16일에는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가 무대에 올랐다. 장애인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음악을 함께 즐기며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와 대화, 공연을 결합해 인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하도록 한 것이다.
인권 인식개선 활동은 영화관 밖에서도 진행됐다. 고창의 대표 축제인 모양성제 기간에 맞춰 마련한 캠페인에는 지역주민과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방문객 등 약 208명이 참여했다. 지역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과 인권에 관한 생각을 나누며 참여 범위를 넓혔다. 캠페인에서는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말과 행동을 돌아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과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인권의 가치를 되새겼다.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언어와 행동을 살펴보도록 구성해 인권 문제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했다.
정종만 회장은 “이번 문화한마당이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누구나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두레자립생활협회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서로 다른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권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