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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인문학강의, 다시 시작된다
1강 <한미FTA 바로알기>(강사 이대종) 25일(금) 저녁 7시 고창신협 3층<br>2강 <토지무상양도운동>(강사 김재만) 29일(화) 저녁 7시 군립도서관 1층
김동환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29일(화)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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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종

   

김재만

우리나라 전체에서 ‘성공이 최고의 복이다’라는 주장이 가장 강한 믿음인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 사회는 성공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남들을 이길 수 있는 차별된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목표를 빠르게 이루려는 사람들은 반칙도 쓰고, 권력과 돈을 쫓으며, 옳고 그름은 소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기기만 할 수는 없을테니 ‘성공한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주장은, 사람들에게 통용될 수 없는 한갓 백일몽일 뿐입니다. 

그러면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또 나만 행복하면 만족스러울까요? 또 지금의 내가 잘 살고는 있는 걸까요? 반대로 현재 고창에서 살고 있으면서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부모는 무엇을 도와주고 가르쳐야 할까요?

‘고창인문학강의’는 이런 생각들을 함께 공부하며, 지역사회가 다양한 문화와 합리적 사고로 발전되기를 희망하는 개인들이 모여, 올해 여름부터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15명이 함께 준비하는 자발적인 시민모임이 되었습니다. 명칭도 고창인문학강의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정했습니다. 줄여서 ‘사람들’입니다. 이번에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한미FTA)를 알아보는 강의와 80년대 당시 삼양염업사의 간척지 소작농이었던 심원면·해리면 농민들의 토지무상양도운동을 공부하는 강의, 이렇게 두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오는 11월 25일(금) 저녁 7시 고창신협 3층에서, 성내면 출신의 전국농민회 이대종 사무처장이 강의하는 ‘한미FTA 바로알기’입니다. 한미FTA는 농업인들에게 아무런 대책없이 결정되었습니다. 농업이 망가지면 수입농산물은 지금보다 훨씬 비싸지겠지요. 복지정책은 보험사와 외국자본에게 소송당할까 무서워 형편없이 후퇴될 것이고요. 제조업까지 경쟁력을 잃어버리면 우리 아이들 공부 잘해도 일자리는 없겠죠. 가장 큰 문제는 이게 뭔지 정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생활 전반에 걸쳐 또한 미래까지 큰 변화를 가져올 한미FTA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두 번째 강의는 오는 11월 29일(화) 저녁 7시 고창군립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에서 ‘삼양염업사 간척지 무상양도과정 설명회’로써, 당시 추진위원장이었던 심원면 궁산마을에 살고잇는 김재만 선생님의 강의입니다. 삼양염업사가 일제침략기 일본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심원면과 해리면에 걸쳐 간척한 토지를, 1949년 농지개혁법을 통해 농민들에게 돌려주어야함에도 50년 가까이 소작료를 받아오던 것을, 1987년 돌려받은 우리지역의 자랑스럽고 영웅적인 농민운동의 생생한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수강료는 강의당 5천원입니다.

내년 1~2월에는 집중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손잡고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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