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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설맞이 복운(福雲)행사 ‘성황’
다채로운 공연, 레크레이션으로 즐거움 가득
김경호 기자 /  입력 : 2010년 03월 04일(목)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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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회관(관장 무공스님)은 지난 11일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2010 설맞이 복운(福雲)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맞이 복운행사는 설을 맞아 홀로 사는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식전 행사로는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여성난타그룹(강미숙 외 8명) ‘두드림’의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시작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무공스님은 인사말에서 “행사장 무대에 꾸며놓은 꽃처럼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매일 기도한다”라며 “어르신들이 집에 계시는 것보다 복지관에 와서 즐기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복지관이 어르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어르신들도 복지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전행사에는 남궁천주님의 품바 공연과 신나는 레크레이션을 진행해 어르신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고 점심에는 무료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부대행사로 새해 소원지 쓰기, 롤링페이퍼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에는 복지관 직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행사장 무대에 올라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큰절을 올렸다.
오후에는 박균수 어르신 외 49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전! 골든벨이 열려 진행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문제는 복지관과 관련된 내용을 출제해 어르신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 결과 1등에는 이정인 어르신, 2등에는 이하연 어르신, 3등에는 진연수 어르신, 4등에는 황판임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상품으로는 농수산물상품권이 지급됐다. 행사 중간에는 마술공연이 함께해 골든벨 참여자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이 밖에도 지난 9일 지역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 60명에게 사과, 배 등 과일과 떡국 떡 등 복지관 직원들이 손수 마련한 제수 음식을 어리신 가정에 배달하여 마음 따뜻한 설 명절이 되도록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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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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