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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놀이보다 즐겁다
박종은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31일(월) 09:38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한국의 학생들은 학업성취도가 세계 최고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PISA(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가 각국의 15세를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한 ‘디지털 읽기’ 소양평가 결과 한국이 56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디지털 독해력’은 물론이거니와 학업성취도도 세계의 최고라고 한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공부에 대한 흥미도와 학습동기, 자신감은 최하위다
공부를 잘한다면 당연히 공부에 흥미가 있어야 하고, 공부를 하고 싶어 스스로 공부 하고, 공부에 자신감이 있어야 함에도 유독 우리나라 학생들만 그런 면이 세계 최하위라는 보고에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학교공부나 평생학습에서도 절대 필요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아주 밑바닥이라고 한다. 그러니 우리나라 학생들은 많은 지식과 우수한 자질을 가졌으면서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결여로 대학에 입학하면 경쟁력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성인이 되어서도 업무성취나 생산성이 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한다.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흥미와 학습동기, 자신감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낮을까? 그것은 지나친 외적 보상으로 동기부여를 하여 높은 성취를 이끌어 내려는 교육현실로 봐야한다. 출세지상주의와 경쟁지상주의를 지나치게 강요하고, 입시위주의 학교교육과 조바심치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수동적이고 나약한 존재로 키우고 있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공부의 동기유발은 자기 스스로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내재적 동기유발’이 되어야 하는데, 칭찬이나 인정, 상이나 물품으로 보상을 받거나 사회적 압력이나 벌 등 외부로부터 간섭이 있어야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외재적 동기유발’을 주로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외재적 동기유발’은 외적 보상이 없어지면 공부도 시들해진다. 그런 학생에게는 외적 보상에 대한 내성의 증가로 계속적으로 더 좋고 더 큰 보상을 주어야 공부하려는 마음이 유지된다. 그러므로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원동력은 ‘내재적 학습동기’의 유발이며, ‘내재적 학습동기’가 생겨서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공부는 놀이보다 즐겁다.’ 


공부가 즐거워서, 공부가 하고 싶어서, 공부하게 하자
학생들에게 공부는 재미없고 괴로운 것이지만 훗날을 위해서 ‘참아야 하는 고통’으로 각인시켜서는 안 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고통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는 고정관념에서도 이제 탈피해야 한다. 공부 자체의 즐거움을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가르치자. 공부가 놀이보다 훨씬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하자. 그래서 유태인들은 유아들이 글자를 익힐 때 글자 위에 꿀을 발라서 손가락으로 그 단맛을 찍어 맛보며 공부는 단 것이라는 것을 먼저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되도록 내재적 학습동기를 유발시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갖게 하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올 것이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려면 ‘내재적 학습동기’를 높여주어야 한다
먼저 공부를 왜 해야 하고, 왜 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학생이 이해하고 동의하여 공부에 대하여 하고자 하는 욕구와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자신이 살아가는데 유익하다는 생각을 하게하고 왜 그런지 알게 한다.
공부를 하면 공부 한만큼 성공할 수 있으며,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나는 성공할 사람이기에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마음만 먹으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성공한 인물 중에서 꼭 닮고 싶은 모델을 갖게 한다. 그리고 매사를 그 사람을 따라하면서 훌륭한 사람 위대한 사람이 되겠다는 야망을 갖게 한다.

‘성공한 미래’의 자신을 가끔 그려보고 상상하도록 한다. 그리고 ‘성공한 미래’를 꿈꾸게 하며 그런 성공한 미래를 만들어 줄 공부를 하는 것은 얼마나 신나는 일이며 가치 있는 일인가를 느끼게 한다.

자기가 세운 목표를 부모나 친구에게 말하며 꼭 그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하게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성공한 미래’로 가는 간이역을 또 하나 통과했다는 기쁨과 만족을 느끼며 흐뭇해하게 한다. 학습의욕이 높은 친구들과 사귀게 하며 스스로 공부할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자.

그래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업성취도는 세계 1위인데 공부에 대한 흥미도와 학습동기,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세계 꼴찌라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결과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은 마음이 스스로 우러나와서 공부를 하고, 공부가 재미있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끼며, 나도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자기에게 알맞은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잘 들게 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한다면 분명 ‘공부는 놀이보다 즐겁다’는 말에 수긍할 것이다. 그런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박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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