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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떨어진 원인이 뭐야
박종은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13일(화) 10:2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어느 쪽으로 생각하겠나?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수많은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졌다. 이때 넘어진 사람이 학생이라면 “아! 역시 나는 너무 덜렁대. 이런 것도 못 보고 마랴”라고 생각하며 그냥 툴툴 털고 일어나던지, 아니면 스스로를 책망하던지, 우울해 하던지 하는 쪽인가? 아니면 “에잇, 어떤 ×××가 여기다가 바나나 껍질을 상식 없이 버린 거야?” 라고 버럭버럭 화를 내고 욕을 해대며 공격성을 표출하는 쪽인가?

수학시험에서 실패하였다고 하자.
그때에 이런 반응도 할 수 있다. “난 수학적인 머리가 없나 봐”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능력이나 소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나는 이번에 수학시험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어”라고 하는 것은 자기가 노력이 부족했음을 탓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수학시험은 내가 본 시험 중에서 가장 어려웠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과제의 난이도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예상 문제를 잘못 짚었어”라고 한다면 운이 나빠서 그랬다고 원인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학습동기가 달라진다.
공부에 대한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소질이 없다거나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더 이상 공부를 못하겠다고 포기를 할 수도 있다. 이번 시험에 내가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시험문제가 어려웠다거나 이상하고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성적평가가 공평하지 못하다고 비난하거나 불평한다.

시험이나 행동의 결과에 대해이 자신의 입장에서 지각하는 원인을 귀인이라 한다.
그 귀인을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자신이 무능력하다는 고정관념이 강하여 공부를 하려고 하지 않거나 포기하는 유형이므로, 고정관념을 깨고 노력을 하면 반드시 능력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쉬운 문제부터 해결하도록 하여 성취감을 맛보게 하면서, 자기 효능감을 높여주어야 한다. 시험을 잘못 본 귀인이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실패한 이유가 자기가 노력을 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으로,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할 유형이다. 계속 어려운 과제를 지속적으로 풀어가도록 한다. 시험을 잘못 치룬 귀인이 ‘시험문제’나 ‘운’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었다고 반성하지 않는 유형이다. ‘자신의 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하거나 ‘시험문제’나 ‘운’이라고 핑계 대는 것은 부정적 귀인이므로, 긍정적 귀인으로 유도하여 변환시켜야 한다. 긍정적 귀인은 시험에 실패한 것은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므로, 앞으로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갖게 해준다.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인다.
성적이 떨어진 원인을 ‘머리가 나빠서’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머리가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하고,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공부하는 방법부터 잘 알고 차근차근 좋은 공부습관을 붙이는 것이 우선이다. 지능이 나쁘기 때문에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사람의 지능은 별 차이가 없으며 설령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얼마든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노력만 한다면 머리가 좋아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학교수업을 따라갈 수 없어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면, 그것은 예습과 복습을 충분하게 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예습과 복습만 잘하면 학교수업을 잘할 수 있음을 알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는다.

성적이 떨어진 이유를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한다.
성적이 떨어진 원인을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노력이 부족한 이유를 알고 그 문제부터 해결하며, 사안에 따른 공부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공부하는 습관을 체질화시키고, 교과별로 공부방법을 익히며, 공부시간을 되도록 많이 확보하여 계획성 있고 꾸준한 공부를 하며, 예습과 복습을 보다 철저히 하고, 사전에 시험을 대비하여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적이 떨어진 원인을 ‘시험문제’가 어렵다고 하거나 ‘운’이 나빠서라고 생각할 때, 시험문제가 어려운 것은 학생 모두에게도 어려운 것이니 공부를 열심히 하여 극복한다. 시험문제가 까다로웠다고 한다면 다양한 예상문제를 많이 풀어 보며, 시험문제가 교과서 밖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거나,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문제집에서 출제 되었다고 생각 한다면 선생님이 권장하거나 많은 학생들이 보는 참고서와 문제집을 선택하여 공부하도록 한다.

긍정적인 귀인을 갖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결과는 자신의 공으로 돌리는 편이나 나쁜 결과는 외부 요인으로 탓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에게 “성적이 떨어진 원인이 뭐야?” 라고 물을 때 자신의 노력 부족이라고 말하는 ‘긍정적인 귀인’을 가졌다면 그 학생은 앞으로 공부 잘하기에 도전하여 바람직한 성적을 올리게 될 것이다.

박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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