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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박종은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16일(월) 12:1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종은(전 고창교육장)

한번 배운 것을 망각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다만 망각하지 않기 위하여 애쓰고 있는 사람이 오래 기억할 뿐이다. 모든 인간은 기억력과 망각을 함께 갖고 있다. 기억에 못지않게 망각도 꼭 필요하다. 불필요한 것까지도 기억한다면 오히려 그렇지 않음만 못하기 때문이다.

망각이란
기억이 저하되거나 기억한 것을 잃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즉 전에 경험하였거나 기억하고 있었던 것을 일시적으로나 영속적으로 감퇴되거나 상실해 버리는 것이다.

망각은 왜 생길까?
그 원인에 대해서 두 가지 학설이 있다. 자연소멸설과 간접설이다. 자연소멸설의 견해는 나이가 들면 노화가 되듯이 기억도 쓰지 않으면 자연이 소멸한다는 것이며, 간접설은 새로 입력된 기억이 기존의 기억에 끼어들어 간섭함으로써 기존의 기억이 혼돈을 일으키거나 밀어냄으로써 망각이 된다고 주장한다.

심리학자들의 기억에 대한 연구를 보면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한 집단은 일을 하게 하였고, 다른 집단은 잠을 자도록 한 후에 똑같은 양을 기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잠을 자도록 한 집단이 재생률이 높아 훨씬 많은 기억을 하게 되었다. 밤을 새면서 공부하기보다는 충분하게 잠을 자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은 우리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시사한다.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 박사는 기억은 계속 재생하지 않으면 결국 잊어버린다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발견했다. 인간의 기억은 흐른 시간의 제곱에 반비례하여 감소한다는 이론이 그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학습 후 10분 후부터 망각하기 시작하여 1시간이 지나면 50%를 망각하고, 1일이 지나면 70%를 망각하며 1개월이 지나면 80%를 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배운 것을 복습하지 않는다면 공부 않은 것과 같게 된다는 뜻이다.

몰아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반복하여 공부하라
에빙하우스 박사는 한번에 몰아서 공부하고 암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일정한 시간의 범위로 나누어서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우려고 한다면 한꺼번에 외우려고 계속 시간을 쓰는 것보다는, 한번 외워보고 시간을 떼었다가 외우고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고 잘 외워진다는 것이다.

망각으로부터 기억을 지켜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복습이다.
학습했거나 공부한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서는 4회에 걸쳐 주기적인 복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공부한 10분 후에 복습하면 1일 동안 기억되고, 1일 후에 또 복습하면 1주일 정도 기억되고, 다시 1주일 후에 또 복습하면 1달 동안 기억되고, 1달 후에 또 복습하면 6개월 이상 기억된다고 하였다.

장기기억을 위해서는 일정한 주기에 따라서 반복적인 복습을 하는 것이다.
공부를 하고도 기억이 잘 나지 않거나 혼동이 된다는 학생은 주기적인 복습방법을 적용해볼 것을 권장한다. 즉 공부한 후 10분 후에, 공부한 후 1일 후에, 공부한 후 1주일 후에, 공부한 후 1달 후에 복습하는 기억의 원리 ‘주기적인 4회 복습’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이런 복습방법을 습관화 것이 기억(공부)을 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보기 때문이다.

더불어 건망증을 극복하자.
건망증이란 잘 기억하지 않거나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건망증은 어릴 때보다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건망증은 머릿속에 처리해야할 정보가 지나치게 많아서 뇌가 그것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학습양이 지나치게 많아 더 이상 뇌를 혹사시키지 못하도록 일시적으로 기억력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그런 건망증이 생기는 이유는 지나친 학습, 심리적 부담감,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등으로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채식위주의 식사, 50분 정도 공부하고 10분 정도 쉬는 공부와 휴식의 조화를 이루면 건망증을 줄일 수 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의 핵심 이론인 주기적인 4회 복습방법과 건망증의 극복으로 공부 잘하는 방법을 실천하자.

박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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