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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교육정신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의 시대>(49)
박종은(전 기자 / 입력 : 2012년 06월 04일(월) 11:2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배움은 꿀처럼 달콤하다.
유태인들은 아이에게 배우는 것이 즐겁다고 가르친다. 그러기에 학교는 그 어떤 곳보다도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다. 초등학교 입학식 날 아이들은 ‘배움의 달콤함’을 몸으로 배우는 의식을 치르는데, 선생님이 꿀로 알파벳을 써주면 입학생들은 그걸 손가락으로 찍어 먹는다. 그렇게 공부는 재미있고 달콤한 것이라는 것을 체득시킨다.

몸이 아닌 머리를 써라.
유태인의 육아법을 살펴보면 머리가 좋게 태어났다기 보다는 머리가 좋아지도록 키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아이들이 머리를 활용하지 않고는 할 수 없도록 학교나 가정의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아 때부터 유태인답게 사는 것은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사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머리를 쓰게 한다고 수많은 책을 읽게 하거나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어디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특별한 개성이 있는지,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해서 그 쪽을 계발시키기 위해 꾸준히 지도한다. 아이들을 세상 속에 지극히 자연스럽게 풀어놓고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직접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열린 사고 구조를 가지게 함으로써 머리를 쓰게 한다.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를 낚는 방법을 가르친다.
고기 한 마리를 잡아주는 것은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직접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갈쳐주면 평생 먹을 것을 장만해 주는 것이다. 유태인은 아이에게 학문을 가르쳐서 그 지식을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을 배워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믿고 있다. 다시 말하면 주입식으로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원리를 찾고 응용력을 길러주는 학습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한다.
유태인들은 자기 아이에게 ‘해라’ ‘하지 말라’고 명령하지 않는다. 또한 아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던지 ‘하지 말라’고 제재하지 않는다. 아이를 어른의 기준으로 강요하지 않으며,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대우한다. 아이들은 부모와 대화하면서 말하기나 듣기, 토론하기나 대화할 때의 예의를 배운다.
아인슈타인이 초등학교 때 저능아라고 쫓겨났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하루네 몇 번씩 말했다. “너는 세상의 다른 아이에게는 없는 훌륭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세상에는 너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그 길을 찾아야 한다. 아인슈타인 너는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라고 했다. 이렇게 유태인의 부모는 자식에 대하여 강한 신뢰를 갖는다.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인 믿음을 보인다.
아이가 학교에 갈 때 한국의 부모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 한다. 그런데 유태인의 부모는 “수업 중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꼭 선생님께 여쭤 봐” 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때 한국의 부모는 “오늘 공부 열심히 했어” 하고 묻는다. 유태인의 부모는 “오늘은 뭐가 궁금했니? 선생님께 뭘 여쭤 봤어”라고 한다고 한다. 식사시간에 한국의 부모는 “조용히 밥 먹어라” 한다. 유태인의 부모는 아이와 장시간 식사하며 대화한다. 유태인의 교육경전인 탈무드에 ‘침묵하는 것은 배움을 거부하는 것이다’라는 구절 때문일까?

베갯머리에서 책 읽어주는 엄마.
우리나라의 엄마들도 이제 아이의 잠을 재울 때 책을 읽어서 재우는 엄마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유태인의 ‘베갯머리 교육’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돌이 지난 아이는 부모가 읽어주는 책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이 든다. 그러니 네 살이면 일천오백 자 이상의 어휘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유태인의 가정에서 정말 본받을 점은 가정교육의 어머니. 영원한 멘토 아버지. 스스로 답을 찾는 자녀와 공부하는 부모가 아닐까.

유태인 부모의 교육특성은 무엇인가?
자녀교육은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베풀고 자녀로부터 신세를 지려하지 않음이다.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살도록 하는 가르침이다. 생각과 지식을 키워가도록 계속 질문하게 하는 것이다. 배움은 꿀처럼 달콤하다는 것을 체득하도록 반복 체험시켜 평생 공부하고 연구하며 살도록 하는 것이다. 유태인 그들의 정체성을 갖게 교육함이다.

《유태인의 자녀교육법 53》을 읽어보자.
이 책은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는 모두 읽었으리라 생각한다. 내용을 상기해 보고 소주제를 살펴봄으로써 뭔가 느낌을 공유하도록 여기에 다 소개하지는 못하지만 추출하여 적어본다. 아이를 남보다 뛰어 나 게가 아니라 남과 다르게 키워라. 머리를 써서 일하도록 가르쳐라. 배움은 꿀처럼 달콤한 것임을 알게 하라. 싫은 일은 하지마라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은 최선을 다하라. 아이의 공부습관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 자녀들의 두뇌는 서로 비교하지 말되 개성은 서로 비교하라. 외국어교육은 어릴 때 시작하라 시기가 늦으면 어렵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꼭 책을 읽어줘라. 오른손으로 벌을 주었으면 왼손으로 안아주어라. 평생 배우도록 하려면 어릴 때 놀도록 하여라. 배울 점이 있는 친구를 선택하게 하라. 친절은 가장 귀중한 인생의 지혜이다. 아이에게 돈으로 선물을 대신하지마라. 남녀 성별의 차이는 어렸을 때부터 알게 하라. 합리적인 사고를 길러 줘라. 아이가 잘못했을 때 위협하지 말고 벌을 주거나 용서하라. 자신의 일을 정해진 시간에 끝내는 습관을 길러줘라. 식사시간에는 텔레비전을 끄고 가족끼리 대화 하라. 두 살 이전의 유아는 외식에 데려가지 마라. 용돈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줘라. 틈틈이 아이에게 민족의 긍지를 심어줘라.
박종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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