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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비판력
<지금은 자기주도학습의 시대>(50)
박종은(전 기자 / 입력 : 2012년 06월 04일(월)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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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력이란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우리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따져보며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와 따지거나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무비판적 사고를 볼 수 있다.

비판에서 유의할 점은
자신만의 생각으로 즉 주관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약점을 말해서는 안 되며,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나 어떤 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해서 어떤 의견을 일방적으로 배타하거나 옹호해서는 안 된다. 비판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비판력이 필요한 이유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시로 대면하는 사물이나 사건에 대하여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내용이나 진상이 어떤 것인가를 파악하기 위하여 사물이나 사건의 내면을 파고 들어가 깊은 사고를 해야 한다. 그 사고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비판력이 필요하다. 비판적 사고가 부족하면 주관적 사고로 흐르기 쉽고, 주관적 사고는 독단에 빠지기 쉽다. 비판적 사고는 분석하고, 종합하고, 응용하며 다양한 사고를 해야 하므로 잘못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비판력이 필요하다.

비판력은 아홉 살을 전후로 발달을 시작한다.
초등학교 2~3학년이 되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차차 벗어나기 시작하여 외부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상황에 관심을 갖게 되며, 자기 나름의 기준을 갖고 정의하기 시작한다. 주관도 점점 뚜렷해지고 확실해져서 좋고 나쁨이나, 하고 싶고 하기 싫음도 분명히 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도 그럴듯하게 표현한다.

어린이들에게 ‘주장하는 글’을 써보도록 한다.
‘주장하는 글’을 써 봄으로써 어린이들의 논리력과 비판력이 구체적으로 형성 될 것이다. 주장하는 글이란 자기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쓴 글이다. 이런 글을 ‘논설문’이라고도 한다. 이를테면 ‘분리수거를 잘 하자’ 또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자’처럼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글로 자기가 ‘주장하는 글’을 써보는 것은 비판력이 향상의 공부가 될 것이다.

비판에서 유의할 점은
어떤 비판을 하기에 앞서서 꼭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상대방의 주장이나 입장, 또는 감정을 먼저 알고 비판해야 한다. 비판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객관적인 비판은 비판하려는 이유와 근거가 명확해야 하며, 그 비판에 대하여 누구든지 공감할수록 좋은 비판이다. 비판을 하다보면 본질적인 문제와 관련이 없는 내용을 거론하기 쉬운데 그것은 감정이 개입 될 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비판이라면 결코 관련된 내용만 가지고 비판해야 한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비판은 참으로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여야 하고, 애매하거나 모호하면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표현한다.

비판력을 키우기 위하여 이런 생각을 갖자.
사물을 주관적으로나 겉만 보아서는 안 된다. 객관적이고 본질적으로 보려 하자.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거나 이익을 위해 주장하지 않는다. 사물에 대한 확실한 정보나 자료를 활용하여 옳고 그름을 따지자.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지 않는다. 관련된 내용만으로 얘기하자. 비판하는 어떤 경우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기는 쉽다. 그러나 문제점만 제시하면 자칫 비난이 된다. 바람직한 비판이 되기 위해서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난 뒤에 반드시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하자.

비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리 반의 모든 아이들이 인규를 나쁜 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도 인규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는 말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비판해보자. 어떤 근거에서 인규가 나쁜지 직접 확인 하지도 않고 인규를 나쁜 아이로 평가한다면 안 될 일이다. ‘인간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인간 복제 기술은 연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근거를 가지고 비판해 보자. 복제기술은 난치병 치료에 꼭 필요하다. 도덕적인 부분은 법으로 엄격하게 제한하며 꾸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터넷에서 익명성은 인터넷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 배경이나 이유를 제시하여 비판해 보자. 인터넷의 익명성은 숨어서 특정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개인의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 인터넷 실명제가 도입되어야 한다. ‘홍길동전’을 읽고 비판해 보자. 홍길동이 아무리 선한 마음에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을 훔치는 일은 나쁜 일이다. 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평소에 비판하는 공부를 하면 훌륭한 비판력을 갖게 될 것이다.
박종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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