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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는 6만 고창군민의 대표기관이다
박현규 의원이 11월 19일(월) 본회의에서 주장한 ‘5분 발언’의 내용
정리=김동훈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30일(금)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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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고창군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강수 군수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무거운 주제로 여러분을 대하게 되어 한 없이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지금 고창군의회는 다수당의 횡포로 인하여 내홍과 진통을 거듭하면서 반쪽 의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묻고 싶습니다. 고창군의회가 민주당 고창·부안 지구당 하위 기관입니까? 아닙니다. 고창군의회는 6만 고창군민의 대표기관입니다. 6만 고창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지금과 같이 내홍과 진통으로 반목을 거듭한다면 우리 군민이 불행해집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고창군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화합과 통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군민의 한사람으로 이 자리에 서 있기도 합니다.

6대 전반기 의회가 출범하면서, 다른 기초자치단체들이 수없이 겪고 있는 의장 선출 및 원구성의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의회의 본분인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여 군민을 위한 의회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을 떠나 초선의원님들과 재선 의원들이 수차례 만남과 고민,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조율 끝에, 협의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 한 결과, 의장후보의 적지 않는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으로서 도덕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제로 의장을 내정하고, 지역구별·연령층을 고려하여 각 위원장들을 내정하여 전반기 의회는 나름대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의장 선출 및 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으로 인한 의원들 간의 갈등으로 전반기와 달리 파행으로 치달았고, 전반기에 약속했던 사항까지 뒤집어지는 사태에 이른 점에 대해 본 의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기초자치단체의 원 구성뿐만 아니라 의원들의 합의내용 마저도, 민주당이라는 거대한 권력 앞에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민주당 일색의 일당 독재”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까지 고사시키고 있는 현실에, 본 의원을 비롯한 몇 명 의원들은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무소속 의원까지 영입하여” 기초자치단체의 원 구성까지 민주당에서 깊이 개입하는 한심한 작태에 대한 작은 항거로, 뜻을 함께한 의원들은 후반기 파행으로 구성된 원 구성 이후 등원을 거부하며 우리의 의지를 전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지만 등원을 거부한 우리 의원들은, 군민이 선거를 통해서 우리에게 위임한 권한을 더 이상 소홀히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누군가는 아니오! 라고 말할 의원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절실하다고 여겼기에 “이제 등원하고자” 한 것입니다. 의회가 행정의 감시와 견제 의무를 포기한다면 행정도 의회도 군민도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의 구성이 비록 다수의 민주당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의회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그리고 진정 “아니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무소속 의원들에게 배려할 수는 없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모든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그리고 행정사무감사 위원장까지 민주당 일색 독식으로 간다면, 진정한 의회의 기능을 다할 자신이 있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십시오.
하반기 원구성에서 보여주었던 민주당의 거대한 힘은 우리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절대 보호하려할 것입니다. 다수결에 의해서 구성된 의회라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들으려 하지 않는 딜레마에 빠지는 상황은, 적어도 우리 고창군에서만은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고창군의회는 민주당의 하위 기관이 아니라, 6만 고창군민의 대표기관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리=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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